전환사채란?
전환사채란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 중에서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을 말합니다. 즉, 전환사채는 일반적인 채권과는 달리 권리행사를 통해 발행기업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금융상품입니다. 보통 기업은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자기 자본금을 확보하거나, 미래에 발행할 새로운 주식에 대한 수요를 조사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.
기업은 왜 전환사채를 발행하나?
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제일 큰 이유는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. 그렇다면 전환사채 발행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
첫 번째는 발행회사에서 유입되는 자금에 따른 영향입니다. 예를 들어, 전환사채가 발행되어 새로운 자금이 기업에 유입된 경우, 기업의 경영성과가 개선되거나,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.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두 번째는 발행된 전환사채가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따른 영향입니다. 이 경우, 나중에 발행회사에서 주식을 발행하여 주주에게 전달하게 되는 만큼 기업의 발행주식수가 증가합니다. 이로 인해 기업의 발행주식수와 주당 이익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A회사가 지금 1,000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. 이 회사가 100주를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가정하며, 전환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됩니다. 따라서 A회사의 총 발행 주식수는 이제 1,100주가 됩니다. 이 경우,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발행주식수가 늘어났으므로, 지분(소유지분)이 희석됩니다. 이로 인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또한 전환사채는 보통 특정 조건 하에서 전환가능하기 때문에, 전환사채의 발행과 전환 조건이 주가의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.
전환사채를 주식을 전환하지 않을 수도 있나?
꼭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전환사채를 구매한 투자자는 전환 기간 동안 전환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.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는 경우 투자자는 원금과 이자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.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:
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주식 가치가 전환 가격보다 낮은 경우: 전환가격이 주식 가격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환을 하지 않고 이자 수익만 회수하는 경우입니다.
그외 이자수익에만 만족하거나 기업의 미래성이나 성과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: 투자자가 전환사채로 얻는 이자수익에 만족한다면,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사채를 보유하고 이자수익을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